2020년 9월 21일- 얄팍한 신실함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예레미야 34:8~22)
생명의 삶 - 2020년 9월 21일
얄팍한 신실함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예레미야 34:8~22)
오늘의 말씀
8 시드기야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 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1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12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14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15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앞에 바른 일을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거늘
16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17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18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19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 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21 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2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주민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 앞에서 시드기야왕과 백성은 히브리 노비를 자유롭게 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에 마음을 바꾸어 그들을 다시 노비로 삼습니다. 이는 동족 노비를 7년째에는 놓아주어야 한다는 율법을 어기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파기한 백성을 향해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언약을 어긴 왕과 백성 (34:8~16)
하나님과 맺은 약속은 내게 손해가 되어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바벨론의 침공 앞에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한 가지 계약을 맺습니다.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하는 계약이었습니다. 이는 동족이 종으로 팔려 왔다면 7년째에는 그를 자유롭게 하라는 율법에 근거한 것입니다(출 21:1~6; 신 15:12~18). 하지만 바벨론의 위협이 잠시 수그러들자(21절), 그들은 마음을 바꾸어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다시 종으로 삼아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좇아 행하는 영악한 순종이 아닌, 이웃과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신실히 지킴을 기뻐하십니다.
-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계약을 맺었나요? 상황에 따라 내 마음을 바꾸지 않고 끝까지 신실하게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약속 파기의 대가 (34:17~22)
고대 근동에서는 언약을 맺을 때 동물을 반으로 자르고 언약 당사자가 그 사이로 지나갔습니다. 이는 언약을 어기면 그 짐승과 같이 쪼개지고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상징적 행위입니다(창 15:9~17). 언약을 깨뜨리고 동족을 다시 종으로 삼은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 백성에게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물러갔던 바벨론 군대를 다시 불러 모으시고, 그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 세계 여러 나라로 흩으시며, 그들의 시체가 새와 짐승의 먹이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불순종으로 인해 유다의 멸망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고 맙니다. 온전한 변화가 아닌 일시적인 결심만으로는 구원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온전히 변화된 마음과 행실에 구원의 은혜가 임합니다.
- 이웃이 누려야 할 자유를 취소한 대가로 시드기야왕과 백성은 어떤 징계를 받나요? 내 욕심을 버리고 순종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저를 복되게 하고, 나아가 이웃과 나라를 복되게 하는 최고의 형통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든 사람과 한 약속이든 신실하게 지키는 성도가 되기 원합니다. 두 마음 품지 않고 한결같은 충직함과 사랑을 지니도록 저를 붙들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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