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Nest 사랑나눔

[가정예배 365-8월 14일] 쿠데타는 실패했다

61549_69178_1004.jpg

 

 


찬송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8장(통36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사기 21장 25절

말씀 : 왕 게임이라는 놀이가 있습니다. 왕이 된 사람이 나머지 번호를 뽑은 사람들 중 몇 개의 번호를 골라 명령을 내리고, 시행하지 못하면 벌칙을 받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왕은 짓궂은 행위들을 명령하고, 그것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벌칙을 받게 합니다.

이 단순한 게임에서 왕이 가진 것은 무한한 권력입니다. 그래서 누구든 왕이 되고 싶어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왕의 명령에 따르는 것뿐만 아니라, 이 왕을 의지하게 됩니다. 왕이 결국 내 삶의 주인이 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이스라엘에는 왕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왕이라는 칭호만 사용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왕이라는 제도는 이미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왕의 자리에서 끌어 내립니다. 쿠데타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자신을 왕으로 앉힙니다. 주인을 바꿔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왜 하나님을 왕에서 끌어내리는 쿠데타를 일으켰을까요. 사사기 1장은 어떻게 쿠데타가 일어나는지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 지파들은 자신들에게 허락된 땅으로 명령을 받고 나아갑니다. 그 명령은 동일했습니다. 모두 깨끗하게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단 하나도 남겨놓지 않고 말입니다.

그런데 명령을 받은 지파들이 자신들의 땅을 정복해가면서 처음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방 족속들을 온전히 쫓아내지 못하고 여지를 남겨둡니다. 이들이 명령대로 따르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실질적인 주인이 바뀌었음을 의미합니다. 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끌어내려 이스라엘의 주인이 된 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요셉의 가문의 힘이 강성하매 아모리 족속이 마침내는 노역을 하였으며.”(삿 1:35) 가나안은 당시에 가장 앞서가는 농경사회 중 하나였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는 떠돌이 유목민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접수하는 과정 속에서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이 이 땅에 들어와서 먹고 살기 위해서는 노동력이 필요한데, 자신들이 가진 기술이나 경험으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신 왕의 명령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고 가나안에 거주하고 있던 일부 이방인들을 남겨두게 됩니다. 하나님을 왕의 자리에서 끌어내린 정체는 노동력, 즉 경제적인 이유이자 먹고사는 문제였습니다.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눅 15:21) 이스라엘은 필요로 한다면 무엇이든 얻게 될 절대적인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왕이 되실 때 하나님의 모든 것이 나의 것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 : 주님, 내 삶의 왕은 영원토록 변함없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혁 목사(변두리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


Atachment
첨부 '1'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03 Next
/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