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욥기 23장 10절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은 칠흑같이 캄캄한 시절을 지나는 중이었다. 욥의 말은 고통 중의 절규와 별로 다를 바 없었다. 믿음이 아주 강한 사람도 이런 영적 졸짜기를 피할 수 없다.
또 하나 기억할 게 있다. 욥은 나중에 후회할 말을 할때조차도 여전히 기도하고 있었다. 물론 하소연하며 울부짖지만 그 대상이 하나님이었다.
그러므로 고난 때문에 결코 기도와 예배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왜 그럴까? 오늘 본문에서 보듯이 욥도 최고의 정점에는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고난이 벌이 아니라 정화의 과정이며, 끝까지 하나님을 붙들면 자신이 순금처럼 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욥은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몰라도 하나님은 어련히 알아서 하신다. 그분을 붙들기만 하면 나도 불속을 통과하는 금처럼 값지게 단련될 것이다."
이전에는 고난을 무의미하게 여기던 그가 이제 고난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늘 되고 싶었던 모습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께 소중한 존재임을 고백했다. 귀금속만이 불속에 집어넣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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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기에 단련하신다. 당신의 하나님관은 그런 그분을 받아들일 만큼 충분히 큰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뭐라고 기도해야 할 지 막막할 때조차 주님께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답답하면 답답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캄캄한 시절이라도 뒤로 물러나 저 혼자 생각하지 않도록 막아 주옵소서. 기도를 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려는 마음을 제게 주시고, 주님의 얼굴을 보여 주옵소서. 아멘.
-팀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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