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언약 관계
잠언 2장 16-17절
16지혜가 너를 음란한 여자에게서 건져 주고, 너를 꾀는 부정한 여자에게서 건져 줄 것이다.
17그 여자는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잊은 여자이다.
간음의 심각성은 언약을 어기는 데 있다. 결혼은 엄숙한 서약으로 맺어지는 법적 결속이다. 결혼식의 관건은 현재의 사랑을 고백하기보다 미래의 사랑을 약속하는 데 있다.
왠만한 관계라면 기복과 변화 때문에 끝장나겠지만, 서약은 그 속에서도 둘은 하나로 유지시킨다. 그렇게 결속을 지속시켜 주는 언약이 없으면 우리는 평생의 헌신이라는
풍성한 사랑으로부터 끊어진다. 그 사랑이 있어야 삶의 질곡을 이겨 낼 수 있다.
이기적인 관계는 영쪽 다 "이 관계가 내게 만족을 주는 한 당신과 함께 가겠다" 라고 말한다. 중요한 건 우리가 아니라 나다. 그러나 언약 관계는 양쪽 다
"끝까지 당신 곁을 지키겠다"라고 말한다. 참 신랑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은 우리가 사랑스럽고 그분께 만족을 드려서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스럽게 빛으시기
위해서다(엡 5:25-27). 지혜로운 사람은 알거니와, 만족이란 직접 그것을 구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약속을 지켜 희생적으로 섬길 때 찾아오는 부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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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약으로 맺어진 언약 관계는 본질상 어떻게 자기만족보다 희생적 섬김을 중시하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주님은 제 아름다움에 메혹되신 게 아님에도 저와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심으로 저를 주님 것으로 삼으셨으며,
지금도 오래 참으시며 저를 주님 닮은 모습으로 빚고 계십니다. 그 언약의 사랑이 오늘도 저를 살리게 하옵소서! 저도 가족과 친구에게 언약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가르쳐 주옵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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