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가난한 자를 압제하는 사회
잠언 22장 22~23절 22 약한 자를 그가 약하다고 탕취하지 말고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23 대저 여호와께서 신원하여 주시고 또 그를 노력하는 자의 생명을 빼앗으시느니라
가난한 사람을 도우려면 사회가 그들을 탈취하는 통상적 방식을 알아야 한다. 그 중 하나로 오늘 본문에 언급된 게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는 일이다. 똑같은 죄로 기소되더라도 가난한 사람은 좋은 변호사를 선임할 돈이 없어 있는 자에 비해 유죄 판결과 더 중한 벌을 선고받을 소지가 높다. 미국의 경우, 흔히 동네 부자는 정부에 압력을 넣어 저소득 주택이나 보호 시설을 기존 빈민 지역에만 짓게 하는데, 그럴수록 취약계층은 더 고립된다. 은행은 빈빈 구역을 따로 구분해서 개인이나 가계의 주택자금 융자나 사업자금 대출을 까다롭게 만든다(우리 교회의 한 목사는 그런 동네에 이사했다가 부인의 신용타드를 취소당했다). 극빈층 지역의 건물주는 제대로 섭스를 제공하지도 않으면서셋돈만 비싸게 받을 수 있다. 그런 동네의 사람일 수록 갈 데가 없기 때문이다.
제도적 문제라서 간단한 헤법은 없다. 이런 사회 제도를 구성하는 많은 사람이 가난한 형편의 약자들을 착취해 이득을 본다. 그들은 사회적 파장에 대해서는 아예 묻지 않으며, 설령 묻는다해도 쉽게 상황을 변화시킬 능력이 없다. 우리와 함께 가난한 이들을 신원해 주실 주님을 모른다면 우리도 너무 낙심해 변화의 시도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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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들을 압제하는 제도산의 책임을 하나님이 당신에게도 물으실 것을 믿는가? 그런 믿음이 당신의 여가 시간 활용, 여윳돈의 운용 등에 반영되고 있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약자들을 몰아내고 짓누르는 사회 제도에 저도 가담하고 있습니다. 제가 취할 수 있는 조치라 봐야 대단하지 않고 작겠지요. "작은 일"이리고 멸시하지 않게 하옵소서(슥 4:10). 가치 없는 일로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지혜를 주셔서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알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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