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

빛은 세상을 밝히고 소금은 썩는 것을 방지하며 음식의 맛을 낸다. 이 사회가 더욱 밝아지고 오히려 살맛 나는 세상이 될 수 있는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원받고 거듭난 주의 성도들이 세상 가운데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때이다.

성경 말씀 속에서 엘리사 선지자가 여리고성에 머물고 있을 때 여리고성 사람들이 엘리사를 찾아와 “선지자여!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조기에 떨어져 열매를 맺지 못하니, 물을 고쳐주십시오”라고 요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들은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과 기적을 보았기 때문에 나쁜 수질까지도 변화시켜 달라고 그에게 요청했던 것이다. 그때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라고 한 뒤에 물의 근원을 찾아가 거기에 소금을 던져 넣으면서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하고 선포했더니 물이 변화돼 곡식이 제대로 맺고 성장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엘리사가 그 물의 근원에 소금을 풀어 나쁜 물을 변하게 만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소금처럼 모두의 심령 속에 뿌려지고, 교회 안에 뿌려지고, 가정 안에 뿌려져서 여러분 모두가 맛이 나는 개인이 되고, 맛이 나는 가정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너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말씀이다. 달이 햇빛을 받아야 비로소 달빛을 낼 수 있듯이, 빛의 자녀된 우리 그리스도인은 빛의 본체 되시는 하나님의 빛을 받아 우리 자신이 밝아지게 된다.

나 자신이 어둠을 가져오는 사람이 되어 나 때문에 주변 환경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거기 있음으로써 주변을 밝게 만드는 사람이 되자. 가정에서 아내나 남편이, 또는 아빠나 엄마가 밝으면 그 한 사람으로 인해 그 가정 전체가 밝아지게 되는 법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성도는 마음에서부터 사랑을 품은 언어를 사용하고 사랑이 담긴 표정과 태도로 지역 사회에 환한 빛을 나눠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