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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5일] 마음의 병

입력 : 2016-11-04 20:52

 

[가정예배 365-11월 5일] 마음의 병 기사의 사진

 

찬송 : ‘이 세상 험하고’ 263장(통 19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삼상 18장 6∼16절 
 

말씀 : 사무엘상 18장은 다윗에 대한 사울의 질투를 소재로 다루었습니다. 시기하는 감정만큼 묘한 것도 드뭅니다. 이것을 그대로 나타내자니 자존심이 상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감추고 있자니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한 나라의 왕인 사울이 자기 아들뻘 되는 다윗에게 질투를 하다니 그 얼마나 마음이 상했을까요. 

사상체질론을 주창한 이제마(1837∼1900)는 투현질능(妬賢嫉能)과 호현락선(好賢樂善)을 말했습니다. ‘세상이 병드는 것은 어진 것을 시기하고 능력있는 것을 질투하는 것에서 가장 많이 생겼다. 병에서 구원하는 것은 어진 것을 좋아하고 선한 것을 즐기는데서 가장 많이 나왔다. 투현질능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병에 걸린 것이고 호현락선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이다.’(동의수세보원 광제설 중에서) 

블레셋을 물리치고 개선하는 사울 왕과 장수 다윗을 환영하러 이스라엘 여인들이 길거리에 나왔습니다. 그들은 춤추며 노래하였습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7절) 이 노래를 듣는 순간 사울은 가슴이 뜨끔하였습니다. 안색이 변할 정도로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는 질시의 눈초리 의심의 눈길로 다윗을 주목하였습니다(9절).  

사울의 마음속에 있는 그 분노와 질시는 그 이튿날 병증으로 나타났습니다(10절).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영이 사울에게 힘 있게 작용하였습니다. 그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아무 말이나 마구 떠들었습니다. 이에 다윗은 수금을 다시 손에 잡았습니다.  

같은 방안에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손에는 수금이, 사울의 손에는 창이 들려 있었습니다. 음악은 치유의 도구였고 창은 죽이는 도구였습니다. 두 사람이 있는 같은 곳 같은 시각에 음악도 있고 창(무기)도 있는 이것이 우리의 환경이 아닐까요. 인생의 현실에서 우리(기, 의욕, 계획)를 살리는 것과 꺾어놓는 일은 거의 동시에 상호작용합니다.

이번의 수금 연주는 사울의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상할 대로 상한 그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수금의 가락으로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연주를 들으며 사울은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다윗에게 창을 던졌습니다. 혹시 수금 연주를 듣는 동안에도 그의 귓가에는 여인들의 노랫소리가 맴돌았던 것일까요. 

이때 다윗은 그것을 두 번씩이나 피하였습니다. 다윗이 재빨랐기 때문이었을까요. 분명히 아닙니다. 사울은 본디 뛰어난 장수였습니다. 그런 그가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그를 맞추지 못한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다윗을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사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떠나고 다윗과 함께하는 것을 인정하였습니다(12절).  

사울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다윗을 떠나보냈습니다(13절). 이 두 가지 종류의 떠남은 결국 자신을 해롭게 하였습니다. 자신에게 하나님의 영이 없는 것을 깨달을 때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 곁에 더욱 붙어있는 법입니다. 이런 뜻에서 사울이 취한 태도는 자기 자신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자충수였습니다. 

기도 : 하나님, 저희에게는 육체의 열매인 시기와 분냄이 있습니다. 이것이 파괴적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성령님께서 다스려주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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