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5일]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찬송 : ‘기쁘다 구주 오셨네’ 115장(통 11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2장 8~14절
말씀 : 우리 각자에게 올 한해 가장 기쁜 소식이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간절히 바라던 시험의 합격 소식, 부러워할 만한 직장의 취업 소식, 승진 소식, 질병으로 약했던 몸이 완전히 회복되는 소식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서 그렇게 기쁘고 좋았던 일들도 1년, 2년, 더 지나 10년 이상 지나가면 그 기쁨이 희미해집니다. 그때 그 순간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기쁘고 행복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그 일이 큰 기쁨으로 느껴지지 않게 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는 이처럼 지나가는 기쁨과는 차원이 다른 영원히 변치 않는 최고의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말씀 누가복음 2장 10~11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 가운데 탄생하셨다는 소식입니다. 구약에서 수많은 시간 가운데 예언했던 메시야 곧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다는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우리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를 위한 구원의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11절) 가끔 뉴스에서 죽음의 위험에 빠진 사람의 생명을 구한 영웅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많은 사람이 이에 감격하고 기뻐하며 박수를 보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든 사람의 죗값을 치르시고 영원한 죽음에서 구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이것 때문에 성탄절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예수님의 탄생이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이유는 “온 백성에게 미칠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2장 10절에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기쁨의 소식은 그 소식과 관련이 있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사가 전하는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한 사람 혹은 어느 한 동네의 사람만 기뻐할 소식이 아닙니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모두에게 해당하는 기쁜 소식입니다.
이렇게 기쁘고 좋은 소식을 성경이 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탄절인 오늘 세상의 사람들은 그저 휴일로 생각하며 추억을 쌓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매년 성탄절을 맞이할 때마다 정말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 생각하며 성탄절을 보내며 감사하고 있습니까? 이 기쁜 소식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있습니까? 성탄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과 자세가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온 세상에 미칠 구원의 소식으로 인해 기쁨과 감격으로 하나님의 풍성한 사람을 느끼는 복된 날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온 세상에 미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주셔서 우리에게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정한 기쁨이 우리 안에 넘치게 하시고 이 기쁜 소식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는 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황성국 목동늘푸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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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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