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집] 사순절 셋째 주일 새로운 노래, 새로운 현실
이사야 42:15-16
15내가 산들과 언덕들을 황폐하게 하며 그 모든 초목들을 마르게 하며 강들이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
16내가 맹인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이 알지 못하는 지름길로 인도하며 암흑이 그 앞에서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여러분은 포로 상태에서 이러한 시를 쓰고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이런 대담한 그림을 그려 보면서 제국을 부정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이런 대답한 그림을 그려 보면서 제국을 부정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바벨론 군인들의 콧등 바로 밑에서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제국에 대항하는 새로운 노래를 감히 부를 수 있습니까?
새로운 용기, 새로운 신앙, 새로운 활력, 새로운 순종, 그리고 새로운 기쁨으로 초대하는 예배 가운데 찬양으로 그려진 새로운 현실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 노래는 현실을 뒤집는 개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새 노래는 세상을 결코 지금의 모습으로 묘사하지 않습니다.
새 노래는 앞으로 도래할 하나님의 선한 시간 안에서 세상이 어떻게 존재할지 상상하게 합니다.
새 노래는 세상이 지금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저항입니다. 새 노래는 현재의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합니다.
그것은 이 세상이 올바르다거나 현재가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새 노래가 불릴 때 교회는 언제나 가장 자유롭고 담대하지만 또 그만큼 위태하고 위험합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교회는 복음의 권세가 이 세상을 현재 상태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을 노래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회 속에서 활력과 용기를 상실하고 점점 영향력을 잃어갑니다. 우리는 포로 상태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추진한 개혁들은 그다지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혼비백산하여 흩어진 상황입니다.
권력자들은 자신들에게 저항할 것을 염려하여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모든 정책들과 관행들을 죽음의 두려움으로 몰아갑니다.
우리는 나약함과 공허하 가운데 절망을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많은 상황들을 고려해 볼 때 어떤 커다란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앙의 공동체가 그나마 매우 작은 일을 시도할 때에도, 애초의 변화는 그들의 관심 밖의 일입니다. 그렇지만 신앙의 공동체는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신앙의 공동체는 복음의 약속이 제국의 그림자 속으로 가라앉게 내버려두기를 거절하는 대항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새 노래는 저항입니다. 새 노래는 담대한 선포입니다.
복음의 하나님께서 세상을 새롭게 하시고 눈먼 자, 가난한 자, 궁핌한 자, 두려움에 떠는 나라들과 죽음의 공포를 받고 있는 창조세계를 온전하게 할 계획과
의지를 지니고 있음을 선언하는 담대한 선포입니다.
이 노래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죽음의 상태에 대항할 것을 선포합니다. 이 노래는 우리의 현재에 대항하는 하나님의 미래를 선포합니다.
이 노래는 우리의 끊임없는 변덕에 대한 하나님의집요하신 신실하심을 선포합니다.
오 하나님 포로 생활에서 당신을 찾습니다. 우리에게 새 노래를 가르치소서.
죽음에 길들에 대항하고 당신의 신실하심과 당신께서 이루시는 새로운 삶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윌터 브루그만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집 (가보지 않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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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순춘교사랑공동체
- 날짜: 2022.03.18
- 조회수: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