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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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집] 37 주께로 당겨지는 자석

요한복음 12:31-32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를 미혹하는 이 세대 통치자와 그들에 대항하는 나사렛 예수 사이에 서 있는 우리가 생각해 볼 만한  세가지 진리가 있습니다.

ㄲ첫째, 예수님의 새로운 진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길을 제시하고 그 길을 걷게 합니다.

둘째,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자신의 속성에 부합하는 예수님의 새로운 진리를 승인해 주셨습니다.

셋째, 이 세상에서 고통을 마다하지 않는 사랑으로 살아가는 길은 우리를 새 생명으로 이끄는 자석과도 같습니다.

 

이것을 사순절의 구성으로 생각해 봅시다. 사순절은 진영 논리와 상관 없이 우리 모두가 고통을 마다하지 않는 사랑의 주님과 이 세상 통치자 사이에 서 있은 시간입니다.

사순절은 이 세상 통치자들에게서 멀어지고 욕심으로부터 멀어지고, 두려움으로부터 멀어지고, 불안으로부터 멀어지고, 포학으로부터 멀어지는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는 끊임없이 당겨지고 멀어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 중심에 용서와 목마름의 성금요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자기 자신과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자라지 못할 것이다."

자기를 주는 일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경험하는 것이 부활입니다. 부활절의 기쁨! 부활절의 자유! 부활절의 선함은 오직 성금요일을 통해서입니다.

이러한 묵상의 날들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께로 당겨집니다. 성그요일은 자석과도 같이 우리를자기 헌신으로 이끕니다.

우리가 하늘 하나님께 끌어당겨져서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로 새롭게 시작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세상 통치자들 주변에서 얼쩡대지 마십시오.

그들을 쫓겨가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새로움으로 가는 비밀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세상 통치자들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이 세상의 균열과 종말의 비밀을 우리는 압니다.

 

주여, 주게로 자신을 주시는 사랑의 길로 우리를 이끄소서.

사랑이 아닌 모든 것들인 탐욕, 두려움, 불안, 포악의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이그소서.

주께로 이끌려가고 세상의 힘들로부터 멀어지는 사순절의 경험 속에서 새생명이 기다리는 부활절의 의미를 발견하게 히소서. 아멘.

 

윌터 브루그만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집(가 보지 않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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