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4월 29일 최악의 적.
잠언 19장 9절 노하기를 맹렬히 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 네가 그를 건져 주면 다시 그런 일이 생기리라.
상반절의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기질상 분노가 많은 사람은 '벌을 품고 다닌다'라는 뜻이다.
성내는 사람에게 굳이 차벌하거나 벌금을 매길 필요가 없다. 화를 내면 늘 거기에 수반되는 당연한 결과를 피할 수 없다.
노하기를 맹렬히 한다고 해서 꼭 분노 폭발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람을 대할 때 으레 비판적이고 인색해서 마찰을 일으키는 부류의 그리스도인이 있다.
그들은 여간해서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며 대개 합의를 거부한다. 걸핏하면 독설과 신랄한 농담을 내뱉고, 반박당하면 금방 버럭 노기를 띤다.
이 모든 추한 행동의 배후는 무엇일까? 밑바닥에 흐르는 분노다.
자갈 위를 돌돌 흐르는 맑은 시내라기보다는 땅속에 감춰져 있는 탁월한 물줄기에 가깝다.
하반절에 보면 쉽게 노하는 사람은 늘 새로운 문제를 자초한다. 최악의 적이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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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류의 분노였든 지난날 당신의 삶에서 분노의 결과를 당한 적이 있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분노라고 다 잘못이 아닌 줄을 알지만 제 삶에 나타날 때는 의분인 적이 드뭅니다.
제 삶의 어디에 분노가 흐르고 있는지 감지하게 도와주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겸손해지고 주님의 사랑으로 안정되어야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사오니, 오늘 그 은혜와 사랑을 채워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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