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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1일] 낯선 땅에서도 주시는 은혜

입력 : 2020-12-11 03:03
 
 
찬송 :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440장(통 49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8장 26~40절


말씀 : 주님의 일을 하다 보면 익숙하지 않은 일이 주어질 때도,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부담스러운 길이라도 주님의 일이기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큰 은혜가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초대교회에 시작된 박해로 예루살렘을 떠난 빌립의 처음 사역지는 사마리아였습니다. 빌립이 전하는 메시지에 사람들이 회개하고, 귀신이 떠나가고 병자가 치료되는 기적이 넘쳤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느닷없이 성령께서는 그를 광야로 내려가라 하십니다.(26절)

광야로 가는 길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에서도 등장하듯이 언제 도적 떼들이 출몰할지 모르는 곳입니다. 자신의 조상들이 40년을 헤매던 곳이고 독사와 전갈이 들끓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낯선 곳으로 가라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요나를 낯선 땅 니느웨로 가라고 명령하신 것처럼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역을 맡기실 때도 있습니다. 요나의 한마디로 놀라운 회개 역사가 니느웨에 몰아치고,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시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곳, 낯선 이에게 가라 하십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우린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요.

낯선 땅으로 내려가던 빌립은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낯선 땅, 낯선 사람에게 가까이 가라 하십니다. 그 계획 안에는 구원의 놀라운 역사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빌립은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할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그 내시는 이미 말씀을 사모하는 자로서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고, 빌립은 그 구절이 예수님을 예언한 것임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빌립은 광야로 향하는 불편한 길을 걷다 준비된 영혼을 만났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내가 맡은 일이 적성에도 맞지 않고 부담스러워 보여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내가 가장 적임자이기에 그 사명을 맡기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 자리가 부담스럽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순종하면 그 이후 일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은 빌립을 원수의 땅 블레셋의 아소도와 가이사랴를 비롯한 여러 성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40절) 빌립은 주께서 보내신다면 어디로든 갈 준비가 돼 있었기에 낯선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며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부담스러운 일처럼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주님이 일하심을 믿는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일 가보지 않은 인생길을 걷지만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며, 주님의 도구로 쓰이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순종한다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기도 : 하나님께서 낯선 땅으로 가라고 하시며 낯선 일을 맡기실 때 순종함으로 주님께서 준비하신 놀라운 구원의 일들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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