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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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을 불어 자유의 기쁨을 선포하라

[가정예배 365-7월 18일] 새처럼 날아간 사랑

입력 2016-07-17 19:31

 

[가정예배 365-7월 18일] 새처럼 날아간 사랑 기사의 사진
 
 
찬송 : ‘죄짐에 눌린 사람은’ 536장(통 32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호세아 9장 10∼17절
 
 
말씀 : 본문 11절에선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같이 날아가리니’라고 언급합니다. 생명같이 사랑하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날아간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남편 되신 하나님을 배신했기 때문입니다. 10절에선 ‘바알브올에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저희가 사랑하는 우상같이 가증하여졌도다’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창조주와 맺은 그 신성함의 ‘시내산 언약’(출 24)을 파기하고 바알을 숭배하자 호세아는 하나님을 남편으로, 이스라엘을 아내로 비유해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로 갔다며 ‘가증하다’(10) ‘미워하였다’(15)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 결과 에브라임은 그 뿌리가 말라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됐습니다. 불순종하는 패역한 백성들을 내 집에서 몰아내고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자식을 낳기는커녕 임신도 못하고, 설사 아이를 낳아도 죽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백성은 쫓겨나 이 민족, 저 민족 가운데로 떠도는 신세가 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모두 하나님을 저버린 결과물입니다. 그들의 중심에 하나님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어디에도 피할 곳 없는 신세, 언제나 천대 받는 수치스러운 존재가 돼버린 것입니다. 에브라임의 영광은 하나님이고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떠나간 사람에게는 영광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떠나시면 가진 모든 것들도 함께 사라지고 맙니다. 가장 추하고 불쌍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가혹한 징계에도 감출 수 없는 게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범죄를 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기에 진노하셨지만 호세아는 하나님의 속마음을 헤아리고 ‘젖 없고 아이 배지 못하는 태를 달라’고 구합니다(14).

전통적인 축복은 젖을 먹이는 복과 태입니다. 즉 임신을 말합니다. 전쟁과 환란 중에 임신한 여자와 아이들이 참혹한 죽임을 당하는 것보다 호세아는 차라리 자녀가 없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징계 중이라도 내 백성을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하고 싶은 하나님의 사랑이 숨어 있습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고멜과 결혼했고 다른 남자에게 가버린 고멜을 다시 찾아가 아내로 맞았습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호세아는 철저히 순종했습니다. 이런 호세아가 주의 뜻에 반한 기도를 할 수는 없습니다. 

엘리야는 3년 6개월 동안 가뭄을 주셨지만 사랑의 하나님께서 해갈의 풍성한 비를 내리시리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손바닥만 한 구름으로 신호를 보내주셨고 마침내 큰 비를 내리셨습니다(왕상 18:44∼45).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뜻을 어긴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절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지금의 우리도 끝까지 사랑해주심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하시니라.”(렘3:22) 

기도 : 사랑의 주님,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아니하시고 세상 끝날까지 지키실 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오니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