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을 불어 자유의 기쁨을 선포하라
입력 : 2016-09-09 18:47
찬송 : ‘나의 믿음 약할 때’ 374장(통42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1장 3∼8절
말씀 :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받고 감격에 찬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훌륭한 인간관계는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데 있습니다. 행복한 부부는 어떤 부부입니까?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부부입니다. 누가 효자입니까? 부모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자녀입니다. 누가 직장에서 인정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까? 상사와 동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사람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성도입니다. 누가 신앙생활을 잘 하는 성도입니까? 하나님과 담임목사,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는 덕스러운 성도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훌륭한 믿음의 선진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케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100세 때 얻은 독자 이삭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가운데 모리아 산에서 번제물로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의 절대적인 순종에 하나님은 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창 22:16∼18)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손의 축복과 메시야(예수) 탄생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사도 바울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변함없이 사도 바울의 복음 사역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5). 빌립보 교회는 사도 바울이 전도해 세웠습니다. 바울이 전도하던 첫날부터 현재 로마 감옥에 갇혀 전도하고 있는 지금까지 성도들은 변함없이 바울을 도왔습니다.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빌 4:18)
사도 바울은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입니다. 명예심도 물욕도 없는 사람이요 예수님만을 존귀케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통해 받은 물질을 얼마나 감사하며 기뻐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는 받으실 만한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감동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드린 물질(헌금)이 곧 하나님께 드린 제물이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이고 신비한 은혜입니까. 바울은 그 감동으로 마음껏 축복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여러분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성도가 되세요. 또 주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덕스러운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사람에게, 주 안에서 감동을 끼치는 영광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