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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20일]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입력 : 2016-09-19 19:52

 

[가정예배 365-9월 20일]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기사의 사진

 

찬송 :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285장(통20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2장 15∼18절
 
 
말씀 :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전합니다.

첫째, 흠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15). 흠은 그리스어로 ‘아멤프토이’인데 비판받을 것이나 지탄받을 것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향해서나 자신을 향해서나 하나님을 향해서 아무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를테면 탈세를 한다든지, 병역의무를 저버린다든지, 법과 질서를 어겨 문제를 일으켜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세상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됩니다. 베드로는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재림)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벧후 3:14)고 당부했습니다. 

둘째, 순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15). 순전은 그리스어로 ‘아케라이오이’인데 섞이지 않았다, 또는 간음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신앙생활의 동기나 생활사상, 의도 같은 것들이 깨끗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마음은 순수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마음도 순수하고 티가 없어야 합니다. 봉사 헌금 충성도 모두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만일 동기가 순수하지 못하면 믿음이 자라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막 10:14∼15). 베드로도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고 말씀했습니다. 

셋째,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6절에 ‘생명의 말씀을 밝힌다’라는 것은 복음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 빛으로 나타나는 길은 오직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생명으로, 또한 빛으로 나타나셨습니다(요 1:1, 4). 그러므로 이러한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것이고 복음을 전하는 삶입니다. 성도들은 어디를 가나 벙어리가 되어선 안 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성도가 누구입니까. 내적으로는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성결한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증인(전도)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입니다(행 1:8).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도해서 예수님을 믿게 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믿음생활을 잘 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빛이 되고 말씀이 되면 바로 그것이 ‘나의 수고가 되고 그리스도의 날에 나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서 자랑할 것이 무엇입니까. 돈 많은 것도, 세상에서 출세한 것도, 높은 지위도, 자선사업을 많이한 것도 아닙니다. 결국 내가 전도해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 그들만이 나의 자랑이고 훈장과도 같이 내가 받을 상이 될 것입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을 통해 전도가 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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