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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을 불어 자유의 기쁨을 선포하라

2016.09.18 22:19

생명의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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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생명의 불씨.. 1부예배때 성가대에서 흘러나오던 찬송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끊임없이 바람앞에 흔들리는 꺼져가는 불씨처럼.. 위태위태한 나의 모습.. 언제나 주님의 은혜로 기름부음을 받아 활활 타오르다 또 꺼져갈때쯤에는 주님께서 이리오라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주겠다 하시며 나를 불러주셨다. 내 손을 먼저 잡아 주시고, 꺼져가는 불씨를 안타까운 탄식으로 일으키시는 나의 아버지..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을 나는 모두 볼 수 없으나.. 성령하나님께서 오른 손으로 나의 왼손을 잡고 있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자다 깼을 때 한번씩 누가 내 옆을 지키고 있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덮어주시고 감싸주시고 보호해주시는 내 아버지.. 내가 넘어질때 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기다리고 인내하시는 아버지.. 나의 근력을 키워주시다가 정말 위험할때는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긍휼의 하나님.. 내 사랑 내사랑 내 사랑 아버지..ㅠ

 

-------------------------------------------- 하나님과의 대화 ---------------------------------------------------------

주님.. 제가 생명의 불씨라는 닉네임을 받게 된 것은 6.25 참전 동영상을 보던 때였습니다. 그 때가 생각 나는 군요..

강대상에서 보여주신 동영상에 전쟁의 참혹함, 그렇지만 큰 나라의 도움을 받아 위기가 전화가 될때에..

작은 부산땅에서부터 온 나라를 다점령하던 그 지도의 모습에서 저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꺼져가는 불씨가 다시 살아나 전체를 태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부터였습니다. 제가 생명의 불씨라는 닉네임으로 다른 카페에서 영성일기를 쓰기 시작한지가.. 벌써 두달이 지났군요.. 8월부터는 강대상으로부터의 음성을 듣고 내 몸된 교회의 홈페이지에 영성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불씨를 키우시기도 이땅에서 저땅으로 옮기시기도 하시는 주님.. 주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그 짧은 몇마디로 끝나던 댓글수준의 영성일기가 이리 성장했을까요~~

찬송을 들으며 내 영혼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주체할 수 없는 감동으로 아버지 앞에 서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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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으로 흐르던 눈물을 훔치고 급히 1호차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1부 예배를 드리고 서울로 향하는 길..

어제 저녁에 사업장식구들이 나에게 입을 모아 서울가는 길에 버스를 타고 가면 차가막힐것이니 지하철을 타고 가라고 했지만.. 지하철을 타면 3시간을 가야하기 때문에 면접시간인 11시까지 도착할 수가 없어서.. 시외버스를 타고 하나님께 맡기고 서울로 향했다.

두손을 모아 기도를 드리다 잠이 들었다. 차는 하나도 막히지 않았고 그 결과 나는 평소보다 빨리 한시간만에 서울에 도착하였고, 집앞에까지 약속시간까지 30분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일찍왔다고 일찍 아이들을 볼 수가 없었다. 그 30분이 너무나 지옥같았을법도 한데.. 주님께서 주신 황금같은 시간에 집중해서 잠언의 말씀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었다. 잠언 말씀은 정말 지혜의 말씀인 것 같다. 지혜를 얻고자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잠언말씀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등잔에 기름을 계속 부어야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오늘 1부 예배 말씀이 생각났다.

 

1부예배 때에 내심장을 찢어놓은 말씀.. 갈기갈기 찢어놓으신 그 말씀.. 용서를 구하라..

나는 그렇게 못한다고 몇번이고 주님과 씨름을 하고서.. 나는 울음을 터트렸다.

생각난 사람은 많은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용서를 구하는 일이 쉽고 가벼운데..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용서를 구할 한 사람.. 내가 가장 큰 아픔을 주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눈물이 흐르고 흐르고.. 나는 그 사람이 용서를 구하지 않아도 용서했는데.. 그사람에게는 내가 용서를 구한 일이 없다. 나는 용서를 구하는 일에 참 인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을 용서는 잘 하면서 내 자신을 용서할 생각은 없는 것일까..

바꾸어 말해 나를 용서받게 할 자신은 없는 것인가..ㅠ^ㅠ

 

-------------------------------- 기도 ---------------------------------

 

주님.. 제 마음을 저도 어찌할 수 없어요.. 훈련이 필요한 거겠죠.. 용서하는 훈련은 열심히 해놓고..

용서받는 훈련은 제대로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미안~ 죄송해요~ 이렇게 짧은 말은 잘 하지만요..

음.. 정말 큰 잘못된 일이 있을 때에.. 내 마음을 돌이켜 용서를 구하는 마음이.. 내 자존심.. 아이들의 상처.. 앞에서..

먼저 용서를 구할 상황이 아님에도 용서를 구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어떡하죠.. 정말 내가 잘하고 있다고 주님앞에 똑바로 서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만 계속 생각이 나게 하시니.. 정말 가슴이 너무나 찢겼습니다. 제가 이렇게 아파하기 때문에 용서를 구하라는 거죠..

주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아직은 못하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에게 정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용서구하는 일을 미루는 저를 용서하여 주세요..

정말 지금은 못하겠어요..

죄송해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게요.. 그렇다고 제 손을 놓으시면 절대 안되요~~ 성령하나님.. 제연약함을 아시잖아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붙잡은 손을 저도 놓지 않을 거에요..

나약한 육신또한 치유해주세요.. 다리가 너무 아파요.. 감기몸살도 왔는지 목도 따갑고 추워요..

치과, 내과, 한의원.. 저 돈 하나도 없어요.. 남들 다퍼주고 빈털터리에요..

내겐 아버지밖에 의지할 때가 없으니..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친히 저의 의사가 되어주세요..

감사드리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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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감사합니다. 박찬희 2020.11.05 982
11 오늘의감사 아버지딸 2020.11.06 1122
10 오늘의감사 아버지딸 2020.11.07 950
9 오늘의감사 아버지딸 2020.11.10 741
8 오늘의 감사 6 송승민 2020.11.10 917
7 오늘의 감사 7 송승민 2020.11.11 817
6 오늘의 감사 조영란 2020.11.11 895
5 감사합니다. 1 김도현 2020.11.11 806
4 오늘의감사 아바지딸 2020.11.12 840
3 오늘의 감사 8 송승민 2020.11.18 1137
2 감사일기 송승민 2021.12.02 413
1 감사의 삶을 살아가게 해주신 주님 감사드립니다. 김도현 2021.12.09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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