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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24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입력 : 2016-11-23 21:16

 

[가정예배 365-11월 24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기사의 사진

 

찬송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45장 (통 5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하 22장 20∼37절
 
 
말씀 : 하나님은 사람을 좁은 시야나 편견에서 해방시키는 분이십니다.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20절) ‘내 걸음을 넓게 하시는’(37절) 분이십니다. ‘넓은 곳’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그 안에는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뜻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호세아는 어린양들이 자유롭게 뛰놀며 마음껏 풀을 뜯어먹을 수 있는 곳이라 했습니다(호 4:16). 시편은 자유로운 장소로 보았습니다(시 31:8).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편안하게 사는 곳이라 했습니다(시 118:5). 또 지혜를 바탕으로 한 폭넓은 마음과 시야를 나타냅니다(왕상 4:29). 이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위기에서 길이 활짝 열리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런 저런 일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사람이 위풍당당하게 나선다는 뜻입니다. 저급하고 천박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저 높은 곳으로 향해 나아가는 영적인 생활을 의미합니다. 어떤 뜻으로 풀든 영적·정신적·육체적으로 숨막히는 상황과 반대되는 치유와 해방의 자리가 ‘넓은 곳’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지만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자를 자기 손으로 해칠 수 없다며 바른 길을 걸었습니다. 시므이가 피난 가는 자신을 모욕할 때도 자기 기분을 푸는 것보다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길을 택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자기가 직접 손대지 않아도 대적하는 무리들이 하나 둘씩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구원하셨도다’(20절)라고 고백할 일들을 그에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우리는 환경과 조건에 구애 받으며 살아갑니다. 듣고 보는 것에서 생겨나는 생각이나 이성에 갇히곤 합니다. 우리에게 넓은 곳은 어디입니까.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리는 항상 넓은 곳입니다. 하나님 없이 머무는 곳은 언제나 숨막힐 정도로 좁은 곳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 좁은 감옥에 갇혔을 때도 주님과 동행하며 자신이 할 일(전도활동)을 찾으니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았습니다. 그 감옥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그에게 활동할 여지를 많이 제공했습니다(빌 1:12∼13).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 갇혀 지내며 하나님 음성을 들었고 환상을 보았습니다(계 1:9). 비록 몸은 자유를 잃었으나 그 영혼은 정화됐을 뿐만 아니라 자유로웠으며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은 연속되는 박해와 고난 속에 겨우 연명하는 필라델피아 교회를 칭찬하시며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계 3:8)라는 음성, 곧 남이 듣지 못하는 하늘의 소리를 사도 요한에게 들려 주셨습니다. 세상에는 아주 크고 넓은 곳에서 비좁은 시야와 밴댕이 같이 협소한 도량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사도 요한이나 바울처럼 아주 좁은 곳에서도 폭넓은 시야와 광대한 도량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기도 : 구원의 하나님, 우리에게 밀려오는 환경이 구원과 거리가 멀게 느껴질 때도 ‘주께서 또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36절)라고 고백할 일을 저희 앞에 예비하셨음을 믿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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