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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2일] 상한 갈대가 메시야를 만납니다

입력 : 2016-12-11 21:03

 

[가정예배 365-12월 12일] 상한 갈대가 메시야를 만납니다 기사의 사진

 

찬송 : ‘주 예수 이름 높이어’ 36장 (통 3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2장 1∼4절  
 

말씀 : 본문은 하나님께서 불러 세우신 종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께서 붙드시는, 곧 뒷받침해 주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시며 그를 이끌어주십니다. 히브리성경은 ‘하나님께서 나를 뒷받침해 주시는구나’라는 믿음이 확실해지고 나니, 그 때부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들이 눈에 띄었다는 짜임새로 되어 있습니다. 본문에 붙들어 준다는 말은 성경과 고대문헌에 ‘손을 잡아준다’는 뜻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이 말 속에는 마음을 담아서 지지하고 힘을 모아서 지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은 구원이란 말과 나란히 쓰이곤 합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선지자 엘리야가 요단강의 한 지류인 그릿시내에 피신해 있을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시켜 엘리야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이를 보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 은혜는 사람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도 이루어지니, 하나님의 지혜는 정말 크다’며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이미 내려주신 은혜들을 헤아리며 감사드릴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나님도 참 너무하시지. 이왕 도와주시려면 힘 있는 자를 움직여 도와주실 일이지. 도대체 저 까마귀가 뭡니까.’ 또 다른 사람은 ‘아마 까마귀가 먹다가 배불러서 버린 것이겠지’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엘리야를 까마귀밥이나 먹어야 할 만큼 버림받은 사람으로 여길 것입니다.

엘리야는 ‘세상의 거친 세파에 떠밀려 이리 저리 흔들리는 나를 하나님께서 뒷받침해 주시는구나’라고 했습니다. 까마귀를 보면서 ‘하나님을 위해 죽을 각오도 했지만 막상 위험이 눈앞에 닥치니 도망친 나를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고 보살펴 주시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하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마음을 보았습니다(3절).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이런 마음을 알고 나니 용기가 생깁니다. 능력이 생깁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아합 왕과 왕비 이세벨이 아직도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뒷바침해 주시는데’라는 믿음이 확고해졌습니다. 그러고 나니 비록 가진 능력은 적지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길을 가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믿음의 길을 당당히 걸어갈 의욕에 가득찼습니다.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4절)는 신앙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세상만사에는 여러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사람이 보는 눈과 느끼는 마음도 여러 가지입니다. 이것도 일리 있고 저것도 일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사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시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붙들며 지지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저희는 주의 일에 꾸준하지 못합니다. 자주 마음이 상합니다. 저희를 꼭 붙들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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