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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1일] 손잡아 주시는 메시야를 만납니다

입력 : 2016-12-09 20:57

 

[가정예배 365-12월 11일]  손잡아 주시는 메시야를 만납니다 기사의 사진

 

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2장 (통 34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1장 8∼16절  
 

말씀 : 본문은 맥이 빠져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10절에 그 다섯 가지가 나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너를 도와 주리라,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가운데 두 가지만 상고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를 굳세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시대와 우리 자신의 모습에 비춰 이 약속을 적용해봅니다. 우주를 날아다니며 스마트폰같이 작은 것에 수백만, 수억 개 정보를 저장하다니 인간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슬픔에 빠진 사람, 외로움에 떨며 밤을 지새우는 사람, 질병에 걸린 사람 등 인간은 가엾을 정도로 나약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리켜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런 우리를 ‘산을 쳐 부스러기로’ 만들 정도로 굳세게 하십니다. 

문제의 크기에 비해 우리 자신은 연약할 수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막중한데, 우리 능력은 보잘 것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우리 없이 하셨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때는 우리도 함께 참여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우리를 굳세게 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왜 하필 오른손일까요. 성경에서 오른쪽은 바르고 복된 방향을 가리킵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드릴 때 동생에게 더 큰 복을 받게 하고 싶어서 오른손을 그에게 얹었습니다(창 48:14). 

오른쪽은 변호하거나 돕는 사람이 서는 자리입니다. 오른손은 때때로 위엄과 권능과 영광과 명예를 표시합니다. 그것은 구원의 손이며, 정의의 손이며, 능력있는 손이며, 서약하거나 선언할 때 사용하는 손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들겠다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이 사랑과 능력의 손으로 우리를 구원하고 돕고 지키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우리를 지켜주신다면 세상살이에서 그 어떤 실패나 좌절, 질병이나 고통이 찾아오더라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않고 늠름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스데반 집사는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았습니다. 죽어가는 순간 그의 눈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 오른편에 서신 예수님이 보였습니다. 그때 그는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행 7:60)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잊고 행복하게 순교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두려워할 일이 있습니까. 어깨를 짓누르고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짐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믿음의 눈을 뜨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포근히 감싸고 계신 하나님의 오른손을 보십시오. 전능하신 그분의 손, 사랑 가득한 그 손을 잡으십시오. 



기도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고 말씀하신 주님, 저희가 거친 환경에서도 주님 약속을 굳게 붙들도록 성령으로 감동감화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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