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2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

입력 : 2016-09-01 20:55

찬송 :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182장(통 16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갈라디아서 5장 24∼26절 
 
말씀 :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천국에 속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예수를 믿고 천국에 소속된 것을 확실히 믿는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칠십 인이 예수님께 돌아와 전도 보고를 합니다. 귀신들도 항복하고 떠나갔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기뻐하는 칠십 인에게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적과 표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의 소속이 천국에 속한, 천국 백성이 된 것을 기뻐하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지옥 백성에서 천국 백성이 됐습니다. 마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됐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24). 십자가에는 네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십자가는 자원적이고 선택적인 것입니다. 억지로 지는 것은 십자가가 아닙니다. 내가 침묵하고 변명 없이 십자가를 질 때 그것을 십자가라고 합니다. 둘째,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복음 전파를 위해 썩어지는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철저한 고통,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입니다. 넷째, 완전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죽음이란 기억도 없고 감각도 없습니다. 가치도 없고 효율도 없습니다. 사역도 없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나라는 존재가 철저하게 죽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나의 교만과 아집과 인간적인 자랑, 명예심, 인간적인 정열, 지위에 대한 욕심 등을 죽여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철저하게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고 위대한 고백을 했습니다. 

끝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성령으로 살아야 합니다(25).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사는 생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함을 받아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날도 성령께서는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갈 길을 인도하십니다. 가나안(천국)까지 인도하십니다. 장로교의 창시자 칼뱅,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레, 구세군 창시자 윌리엄 부스, 종교개혁자 루터, 미국의 영적 대부흥을 일으켰던 무디 등은 성령님의 인도를 받았던 신앙의 거장들이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이러한 은혜가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천국 백성으로서 날마다 나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