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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0월 5일]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입력 : 2016-10-04 21:07

 

[가정예배 365-10월 5일]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기사의 사진

 

찬송 : ‘복의 근원 강림하사’ 28장(통 2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누가복음 6장 17∼26절 
 

말씀 : 누가복음 6장에는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택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누가는 예수님이 사도들을 택하기 이전에 산에 올라가 밤새워 하나님께 기도하셨다고 기록합니다. 밤새도록 기도하신 후 사도들을 세우신 것입니다. 누가복음 6장 13절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습니다. 누가복음은 사도와 제자를 구분해 부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와 제자들 및 거기에 모인 무리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똑같은 말씀이 마태복음에도 나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산상수훈, 즉 팔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무리와 제자들에게 산 위에서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은 제자들에게 평지에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의 이 말씀을 ‘평지설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마태복음은 8가지의 복을 말씀하고 있지만 누가복음은 4가지 복과 4가지 화(禍)를 말씀합니다. 

누가복음의 구조는 서로 병행을 이루며 정교한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부자, 주린 자/배부른 자, 우는 자/웃는 자, 배척당하는 자/영접 받는 자가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개역개정 한글성경의 본문을 보면 ‘지금’이란 단어가 두 번째 복과 세 번째 복, 두 번째 화와 세 번째 화를 말할 때 각각 사용됐습니다. 또한 ‘지금’이란 단어는 ‘그날’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앞에서 두 번, 뒤에서 두 번 사용됩니다(지금/지금//그날//지금/지금).

누가복음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하지만, 누가복음은 ‘심령’이라는 말없이 곧장 ‘너희 가난한 자’라고 기록합니다. 누가복음은 지금 실질적으로 가난하고 주리고 우는 자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누가복음이 가난 그 자체를 선호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한 고난 그 자체를 복이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당하는 그 고난이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을 때 비로소 예수님께서 주시는 복과도 연결되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가 받는 복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주린 자는 배부름을 얻고, 울던 자는 웃음을 되찾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림, 통치가 어우러진 단어입니다. 가난한 자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 놓이게 된다는 뜻입니다. 20절과 21절이 현세의 삶을 말한다면, 22절과 23절은 예수님 때문에 받는 고난으로 인해 장차 받게 될 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동참함으로써 풍성한 기쁨과 상이 주어질 것입니다.

가난/주림/애통함에 복이 있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결국 현재 제자들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지금 힘들기 때문에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주님께서 위로해 주십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 다시 일어서기 힘들 때 주님께서 힘주시고 능력주시리라 믿습니다.  

기도 :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고난 속에서도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고 소망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남상준 목사(대전 소망루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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