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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0월 6일] 백부장의 믿음

입력 : 2016-10-05 21:13

 

[가정예배 365-10월 6일] 백부장의 믿음 기사의 사진

 

찬송 : ‘성도여 다 함께’ 29장(통 2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7장 1∼10절  
 

말씀 : 백부장에게 사랑하는 하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하인이 병들었나봅니다. 백부장은 하인을 고치기 위해 친분 있는 유대 장로 몇 사람을 예수님께 보내어 하인을 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이방인이고 로마군인 백부장이었지만 유대인을 사랑해 회당도 지어줬던 사람입니다. 주변에 유대인 장로도 있고, 벗들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인복이 많은 백부장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그 백부장을 향해 이스라엘의 그 어떤 사람보다도 믿음이 크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과 병든 하인을 만나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했지만, 한 사람은 칭찬을 하고 또 한 사람은 죽을병에서 건져주셨습니다.

누가복음은 백부장의 믿음을 소개하면서 그의 믿음이 주는 의미를 다양한 측면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누가 한 사람이 기록한 두 권으로 구성된 하나의 책입니다. 그러므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누가복음에서 먼저 어떤 전조(前兆)를 보여주고 사도행전에서 명확한 결말을 맺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백부장 고넬료가 등장합니다. 고넬료를 통해 많은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음으로 복음이 널리 퍼지게 되는데 그 전조가 누가복음 7장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또한 누가복음 끝부분인 23장에서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보고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라고 말한 사람이 백부장입니다. 사도행전 마지막 장에서는 바울을 지키는(지켜주는!) 한 로마군인을 소개합니다.  

누가복음에서 ‘믿음’이란 단어가 처음 언급된 곳은 5장 20절입니다.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님께 나아왔을 때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고쳐주신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로 믿음이 언급된 곳은 7장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주신 말씀에서입니다.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병자의 믿음이 아니라 치유를 의뢰하는 사람(들)의 믿음이라는 점입니다. 5장과 7장 사이에는 제자선택의 말씀과 안식일에 관한 논쟁, 그리고 마태복음의 산상수훈과 같은 평지설교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결론 부분은 6장 후반부인데, 그 내용은 ‘듣고 행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믿음이란 단지 각 개인의 마음의 다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자(他者)를 향한 행동까지도 수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가복음 7장의 백부장은 예수님을 뵙지 못했지만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것이라는 말씀의 힘을 믿은 것입니다. 말씀 그 자체만으로 큰 권능과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곧 믿음이며, 그 믿음은 자신뿐 아니라 타자를 향한 것이어야 함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을 뵙지 못했지만 말씀의 권능을 믿은 백부장의 믿음처럼 오늘날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 살고 있는 우리도 말씀만으로 우리가 변화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굳게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남상준 목사(대전 소망루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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