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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12일] 사도 바울의 뜻과 하나님의 뜻

입력 : 2016-09-11 20:32

 

[가정예배 365-9월 12일] 사도 바울의 뜻과 하나님의 뜻 기사의 사진

 

찬송 :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6장(통 3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1장 12∼14절  
 

말씀 :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로마 옥중에 있는 것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진보가 됐다고 간증합니다. 그는 철저하게 복음 전파를 삶의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갈라디아서 1장 15∼16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이방의 사도가 되게 하시려고 어머니의 태로부터 택정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쉽게 말해 ‘나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오직 복음을 위해 살았습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가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고전 9:16).

이러한 바울은 로마에 가서 자유의 몸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꿈에도 소원이었습니다. 문제는 바울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재판도 없이 2년간 갇혀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로마에 도착했지만 만 2년 동안 옥중 생활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이라도 당장에 석방되어 자유로운 몸으로 복음을 전파하기를 원했지만 바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놀라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엄청난 말을 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빌 1:12)

놀라운 바울의 간증입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의 아시아 전도 계획을 막으시고 빌립보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이 알지 못하는 계획과 신비한 섭리 가운데 더 놀라운 길인 유럽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본문에도 바울은 자유의 몸으로 로마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원했지만 하나님의 뜻은 시위대 안에 있는 옥중에서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시위대는 왕궁을 의미합니다. 시위대 안에는 귀족과 영향력 있는 정치가들, 친위대가 1만9000명 정도 살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의 당한 일(옥중 생활)이 오히려 복음의 진보가 된 것을 깨닫고 감사한 것입니다. 그 결과 많은 고관들이 예수를 믿게 됐고, 이를 계기로 유럽의 여러 나라에 복음이 전파됐습니다. 그리고 이 복음이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고 한국으로 전해져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의 뜻과 하나님의 뜻은 다릅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8∼9) 그러므로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맙시다. 절망하지 맙시다. 자포자기 하지 맙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사도 바울의 당한 일이 복음의 진보를 가져온 것처럼 나의 당한 일(역경 질병 실패 등)에 하나님의 계획과 신비한 뜻이 있음을 믿으시고 기도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깨닫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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