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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28일] 정결하게 하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입력 : 2016-11-27 21:08

 

[가정예배 365-11월 28일] 정결하게 하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기사의 사진

 

찬송 : ‘주의 피로 이룬 샘물’ 266장 (통 20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장 2∼6절  
 

말씀 : 대림절(강림절) 둘째 날입니다. 우리는 낮고 또 낮게, 겸손하고 또 겸손하게, 통 크게 포용하는 사랑을 안고 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그 기다림은 세 가지입니다. ①베들레헴에 태어나신 예수님 ②우리 영혼과 생활과 사회에 오늘 찾아오시는 예수님 ③종말의 때에 재림하실 예수님. 

예수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우리 마음의 강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를 찻집에서 기다리는 마음보다 더 강렬합니까. 이 나라에 다른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기다리거나 지금과 다른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심정보다 더 강렬합니까. 

2000년 전 베들레헴에 태어나셔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온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깊이 알면 알수록 우리는 오늘 우리 자신의 생활 현장에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마음도 깊어집니다. 예수님의 행적을 곰곰이 묵상하면 할수록 우리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예수님이 다시 오셔야만 하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싹을 보내셔서 남은 자를 구원하십니다. 여호와의 싹이란 메시야를 가리키는 상징언어입니다(렘 23:5, 33:13, 슥 3:8, 6:12). 남은 자는 누구입니까. 그들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요(2절)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요(3절) 심판과 소멸의 불길에서 살아남은 자입니다(4절). 히브리성경은 그들을 모두 수동형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남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남겨둔 자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남은 자란 누구를 가리킵니까. 그것은 ①모진 환난과 시련 속에서도 목숨을 잃거나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은 자 ②현대문명과 그 문물의 거센 물결 속에 살면서도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자아의식을 지니고 사는 자 ③우상숭배와 세속화의 물결 속에서도 여호와를 믿는 신앙을 굳게 지키는 자 등을 가리킵니다.

남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은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을 보내셨습니다. 소멸이란 말은 불살라 없앤다는 뜻입니다. 표준새번역은 이를 ‘불의 영’(KJV·the spirit of burning)이라 옮겼습니다.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1∼12) 그 결과 세 가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①모든 자들이 거룩해집니다(3절). 여기서 거룩한 자란 말은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뜻입니다. ②그들의 더러움과 핏자국 곧 죄악이 씻겨나갑니다(4절). 성령님은 세속에 물들었던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택하셔서 성결하게 하십니다. ③하나님은 위협이 아니라 복을 주시며 나타나십니다(5∼6절).

여호와의 싹으로 우리를 찾아오시는 예수님은 세속의 때와 죄악에 물든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받아주십니다. 낮에는 구름과 연기로 시원하게 하시고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로 따뜻하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과 성도 사이에 친밀한 교제를 회복시켜주십니다. 

기도 :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를 다시 받아주시려고 저희에게 오십니다. 정결하게 만드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저희 마음을 보다 더 간절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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