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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0일] 힘 실어주시는 메시야를 만납니다

입력 : 2016-12-09 20:54

 

[가정예배-12월 10일] 힘 실어주시는 메시야를 만납니다 기사의 사진

 

찬송 : ‘주를 앙모하는 자’ 354장 (통 3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0장 27∼31절  
 

말씀 : 본문은 하나님께서 세상사에 지친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하고 힘주시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오랜 포로생활에 지쳤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마음의 소원이 이뤄지지 않아 마음이 상했습니다. 그들은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고 푸념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이사야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소개했습니다. 첫째, 그분은 영원하십니다. 이는 여호와가 시간을 초월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존재하는 분이라는 사실과 함께 모든 시간(역사)의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시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스리는 분입니다. 

둘째, 그분은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입니다. 땅끝이란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가리킵니다. 포로민의 눈에는 온통 바벨론과 그들의 신만 보였습니다. 포로민에게는 그들을 이길 힘이 없었습니다. 때리면 맞아야 했고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벼랑 끝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 현실에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가 소개한 창조주 하나님은 피조물 전체를 만드시고 다스리는 분이라 했습니다. 그분은 지치거나 피곤한 법이 없습니다. 비록 지금은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정화와 갱신을 위한 심판의 시기에 살고 있더라도 이것 역시 창조주의 뜻 안에 있음을 알려줬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처지와 형편을 돌보지 않는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사야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는 분이라 했습니다. 성경에서 ‘능력’(코아흐)은 생명력 생산력 기력 정신력 체력 등을 의미합니다. 무능하단 말은 힘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힘이 빠진 자신의 백성에게 힘을 실어주시는 분입니다.

본문에 가장 많이 쓰인 낱말은 무엇입니까. ‘피곤하다’ ‘곤비하다’입니다. 이는 마음(육체)의 상태나 일의 상황 및 환경 때문에 힘이 빠져버린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자기 스스로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 넘어집니다. 젊고 건강하다고 항상 힘이 넘칠 수는 없습니다. 거친 세파에 어느 정도까지는 견뎌낼 수 있습니다. 아니, 잘 버티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여기까지다’하며 무너집니다. 유능하고 지혜롭다고 인정받던 사람도 하루아침에 쓰러지곤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앙망합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립니다. ‘이제 야곱의 집에 대하여 얼굴을 가리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사 8:17)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소망을 두기에 그는 보통사람과 다릅니다. 그가 지닌 힘의 원천은 하나님입니다. 그가 자기 자신과 세상을 이기는 힘은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일 5:5) 오늘 우리는 어떠합니까.



기도 : 하나님, 세상적인 소리와 세속적인 일, 근심 걱정이 저희 귀와 눈, 마음을 사로잡으려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목적, 때와 방법만 신뢰하며 기다릴 힘을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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