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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3일] 새 일을 창조하시는 메시야를 만납니다

입력 : 2016-12-12 21:16

 

[가정예배 365-12월 13일] 새 일을 창조하시는 메시야를 만납니다 기사의 사진

 

찬송 :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31장 (통 4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3장 14∼21절
 
 
말씀 : 본문은 하나님께서 지난날 하신 일 그리고 앞으로 하실 일을 보여줍니다. 16∼17절은 출애굽 당시 홍해바다 사건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다 가운데 길을 내시고, 거센 물결 가운데로 사람이 지나갈 길을 만드셨습니다(16절). 말씀은 출애굽기 14장 21∼22절에 근거합니다. 이집트 군대가 전멸한 것(17절)은 출애굽기 14장 23∼28절 내용을 반영합니다. 이 일에 이스라엘이 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 홀로 하셨습니다(출 14:14). 

여기서 이사야는 사람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이제 선택하신 백성에게 행하실 새 일을 창조하실 것입니다. ‘옛 일을 잊어버리고, 과거에 머물러 살지 말라’는 말씀은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생각의 언저리를 맴도는 것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입니다(18절).

과거에 붙잡혀 사는 사람은 지금 실제로 있는 긍정적인 것까지도 부정적으로 말합니다. 그는 장차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려고 예비하신 은혜를 바라보지 못합니다. 모든 일을 과거의 연장선에서 보기에 새 일을 이루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사역을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19절) 

과거 출애굽 사건에서 하나님은 바다에 길을 내고 건너게 하셨습니다. 이제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는 새로운 출애굽에서 하나님은 광야 곧 마른 땅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만드실 것입니다(사 35:6∼7). 그 구원은 들짐승들조차 깜짝 놀라 하나님을 공경할 정도로 신기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 이리와 타조도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20절). 이것이 ‘새 일’입니다.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도 놀라운 일을 말합니다.

이렇게 상상도 못할 놀라운 일을 하실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입니까. 하나님은 구원자(구속자), 거룩한 자(구별된 자), 주님, 창조자 그리고 왕입니다(14∼15절). 이 칭호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일들을 이루시기에 충분한 의지와 능력을 지니신 분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 하나님을 향해 사람이 할 일은 오직 찬양뿐입니다. 찬양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새 일에 마음으로 기뻐하며 영혼을 모아 즐겁게 응답하는 것입니다. 찬양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높고 거룩한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전하는 것입니다(사 43:10, 12). 

12월은 주어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한 해를 준비하는 때입니다.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것으로 건다 해서 새해가 저절로 오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기 모습과 하나님 영광을 기대하는 마음이 간절해지면 우리 인생은 하루 하루가 복됩니다. 

기도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감사와 찬양이 저희 가슴과 입술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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