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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6일] 누구와 함께 두려움에 맞설까요?

입력 : 2016-11-04 20:53

 

[가정예배 365-11월 6일] 누구와 함께 두려움에 맞설까요? 기사의 사진

 

찬송 :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372장(통 42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삼상 18장 20∼29절 
 

말씀 : 오늘 본문은 사울이 다윗을 없애려고 잔꾀를 부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골리앗을 물리치는 자를 사위로 삼겠다고 한 약속(삼상 17:25)을 지키는 척하며 다윗에게 블레셋 군대와 전쟁하라고 했습니다(삼상 18:17). 음모꾼의 손에는 항상 달콤한 사탕이 들려있습니다. 그가 내민 미끼는 큰딸(메랍)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이기면 메랍과 결혼을 시켜준다고 했습니다.

사울의 속셈을 모르는 다윗은 왕의 제안에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버지의 집이 무엇이기에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18절) 겸양인지 거절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를 거부로 받아들인 사울 왕은 ‘옳다구나’ 하고 큰딸을 다른 사람에게 시집보냈습니다.

사울 왕에게는 딸이 또 있었습니다. 미갈입니다. 마침 그녀는 다윗을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사울은 다시 미끼를 던졌습니다.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21절) 

이번에는 다윗이 선뜻 나섰습니다. 그는 당시 이스라엘의 숙적 블레셋을 상대했습니다. 약속한 기한이 차기도 전에 그들 중 200명을 죽이고 그 가운데 포피 100개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27절). 이로써 사울의 잔꾀는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사울 왕으로 하여금 딸의 인생에까지 손을 대며 장난을 치게 만들었을까요. 성경은 그가 다윗을 두려워했다고 말씀합니다.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29절) 

이 세상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일찍이 사울 왕은 하나님 말씀보다는 백성을 두려워하다가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삼상 15:24)

이런 낭패를 겪고도 그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지닌 두려움을 여전히 자기만의 지혜와 힘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하나님보다 백성을 더 두려워하던 그는 이제 하나님보다 다윗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만일 그가 다윗을 두려워한 것의 절반만큼이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했다면 그 뒤에 이어지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각자 자기만의 두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사로잡으려 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합니까. 두려움 속에 내리는 결정은 십중팔구 자기 자신을 해롭게 합니다. 사울이 이미 그 본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에게 두려워할 것이 있다는 사실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누구와 함께 그것에 맞서 나가느냐는 것입니다. 두려워 떠는 제자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자기에게 찾아오는 두려움을 예수님 말씀으로 맞서 싸울 때 그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기도 : 주님, 세파에 있는 우리와 함께 하소서. 주님 손을 더욱 꼭 붙들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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