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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9일] 매일 찾았어도…

입력 : 2016-11-08 21:10

 

[가정예배 365-11월 9일] 매일 찾았어도… 기사의 사진

 

찬송 :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419장(통 4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23장 7∼14절
 
 
말씀 : 사울은 다윗을 없애려고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어느 날 그는 다윗이 그일라에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하며 무릎을 쳤습니다. 다윗은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자기 손에 넘기셨음을 깨닫는 데 비해 사울은 정보원이 물어온 정보에 의존했습니다. 사울은 예배를 드리지 않고 하나님께 묻지도 않으면서 다윗을 자기 손에 넘겨주셨다고 착각했습니다. 

그가 보기에 다윗은 독안에 든 쥐와 같았습니다. 그는 즉시 군사를 이끌고 그일라로 가려고 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10∼11절). 하나님은 그에게 그일라 사람들이 자신을 배신하리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는 그일라를 떠나 광야의 요새(십)에 숨어들었습니다.  

자기들을 블레셋의 손아귀에서 구해 준 다윗을 배신하는 그일라 사람들을 보면 배은망덕하다는 생각이 들지 모릅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일라 사람들은 놉의 제사장들이 사울에게 죽임당한 일(삼상 22장)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다윗을 숨겨주거나 빼돌렸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 보듯 훤했습니다. 다윗을 사울에게 넘겨주려 하면서도 그들 마음은 아마 천근만근일 것입니다. 그일라 사람들의 번뇌와 행동이 곧 다윗이 통치할 백성의 모습입니다.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한편 어떻게 그들을 다스려야 하는지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그는 통치자의 길을 배웠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사울은 다윗을 매일 찾았습니다(14절). 다윗에게는 하루하루가 위기였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하룻밤도 다리 쭉 뻗고 누워 잠잘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 하나님의 은총 안에 있는 사람은 다릅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시 4:8)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지키고 보호하십니다. 성경은 그런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삼상 23:14)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내 손에 넘기셨다”라고 한 사울의 말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매일 추격했습니다. 15년 동안이나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혹시 15년 넘게 우리를 괴롭히는 어떤 일이나 사람이 있습니까. 사실 이 세상 어디에도 무풍지대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살더라도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울의 손에 다윗을 넘기지 않으신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견디게 하시고 최후 승리를 거두게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저희에게는 오랜 세월 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때때로 괴롭고 힘듭니다. 이런 저희와 함께하시며 늘 은총의 나래 안에서 새 힘을 얻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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