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 수 없지만...

by 예배자 posted Aug 09,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몸살 감기로 이틀 동안 고생했는데 이제 괜찮아졌다. 내일 새벽과 저녁에 찬양 인도인데 회복시켜 주시니

 감사하다. 준비를 평소보다 못해 부족하지만 남은 시간 잘 준비하고 기도해서 은혜의 시간 되도록 노력하겠다.

 십일조 새벽기도의 마지막날에 예배에 큰 감격이 있고 성령 충만함으로  많은 성도님들이 받을 수 있도록

 찬양의 자리에서 목소리로 영광 올려 드리겠다.

 

 전도사님께서 찬양 사역을 모두 내려 놓으심으로 인해 갑작스레 주일 오전과 오후 찬양 인도까지 하게 되었다.

 지금 맡고 있는 일도 벅차고 나의 실력으로 거룩한 주일 날 찬양 인도는 무리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 더 배울것도

 많고 유능한 전도사님께서 계시므로 내 몫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하게 되더라도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 했다.

 사실 지금 새벽에 찬양을 인도하고 있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성도님들의 예배에 안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 늘 은혜의 찬송을 선별하려고 기도로 준비해서 자리에 올라가도  실수를 많이 하고 어리숙한

 행동을 한다.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듯 하다. 찬양의 자리에 서기 전날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잠을 설친다.

 찬양의 자리에 오르기 전까지 심장이 두근거리고 떨린다. 성령님께서 나를 만지시고 사용하심을 믿지만 그래도

 부담감으로 가슴이 차오르고 심장이 빨리 뛴다. 주일 오전 예배를 2주전에 처음 서 봤는데 가장 압박감이 심했다.

 거룩한 주일에 예배당에 가득찬 성도님들과 가까운 곳에서 지켜 보시는 담임 목사님, 목사님과는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더 긴장될 것 같아서 목사님 계신 쪽은 쳐다보지도 못했다. 일 주일에 한번 예배 드리러 오고  예배 드리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신자들을 생각하면 더욱 잘 해야 하고 이 분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예배애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을 내고 집중울 하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해서 주일 2부예배와 오후 찬양 인도를 준비해야 하니 부담감은

 더욱 심해지고 더 많은 시간을 찬양 준비에 쏟아 부어야 할 것 같다. 기도의 시간을 더욱 늘려 나가고 영적으로 흐트러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하겠다.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을 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은혜로운 찬양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기교를 부릴 스킬은 없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찬양으로 인도하겠다.

 능력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사용하시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성령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면 은혜의 찬양으로 성도님들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다.

 

 갑작스럽게 몰아 치는 하나님의 계획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기쁘고 즐거운 맘으로 헌신하고 예배하겠다.

 진정한 예배자로 설 수 있도록  늘 같은 자리에서 기도하겠다.

 


Article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