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일 주일

by 생명의불씨 posted Sep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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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예배를 마치고 여느때처럼 서울을 다녀왔다.

아이들과의 만남.. 심리검사.. 쇼핑.. 여러가지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하철 안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들이.. 마음으로 하는 소리를 하나님께서 들려주셨다.

손에는 좀 전에 먹은 사탕 껍질이 들려 있었고.. '이걸 엄마 입에 넣어봐야지~'라고 마음으로 하는 말이 들렸다.

아들이 손에 껍질을 숨기고 씨익 웃으면서 나에게 하는 말,

'엄마~ 아~ 해봐~~' 그 순간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그냥 모른척하고 받아먹어라.'

나는 순종했다.

입에 사탕껍질을 넣은 아들은.. 내가 정말로 받아먹자 많이 놀란 듯 했다.

나는 아버지께서 왜 내게 그것을 받아먹으라고 하신건지 잘 몰랐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아들의 마음이 바뀐 것 같다.

'엄마, 미안해.. 엄마.. 제발 내 뺨을 때려줘...'이런 말을 계속했다.

음.. 나는 "아니야.. 괜찮아.."라며,

'괜찮아.. 덕분에 이런 행동이 잘못인걸 알았잖아..'라고 마음으로 말하며 아들이 입에 넣은 껍질을 손에 뱉으며..

미소를 지었다.

아들은 그런 장난을 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했고 내가 알고 받아먹은 것을 눈치챈 것 같았다.

나는 아들의 이런 장난을 받아주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생각했다.

 

자녀들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기 위해.. 죄를 덮어주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

배신당할것을 알면서도.. 제자로 받아주시고.. 십자가의 길을 알면서도 그 고난의 길로 순종함으로 걷고.. 금식할때에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사탄에게 시험을 당하시고.. 이겨내시며..

지금 이시간에도 우리들이 죄 지을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눈을 감고.. 어서 회개하라고 내가 덮어주겠노라고 말씀하신다.

 

언제까지.. 언제까지.. 내 스스로 죄를 뉘우칠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인내하시고.. 사랑의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고 계실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이는 나의 유일하신 하나님 여호와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오래참고 사랑으로 믿음주시며 의인만드시려 이 시간에도 역사하고 계시는 내 아버지..

당신을 찬양합니다.

나약한 이 죄인을 더이상 죄속에 두지 마시고.. 늘 깨어있도록 성령님으로 동행하여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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