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선이 하나님의 최선이 되기를...

by 예배자 posted Aug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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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찬양 인도를 하기 전부터 맘이 편하지 않았고 불안했다. 연습량이 부족했고 세션과 맞춰 보지 않고 자리에

 서다 보니 자신감이 결여 되어 몇 번의 실수를 했다. 곡과 곡 사이가 매끄럽게 이어지 않았고 자신감이 없다 보니

 인도자로써  확실하게 이끌어 나가질 못했다. 혼자서 계산하고 준비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호산나 단원들과 목소리를

 하나 되게 입을 맞추어 연습하고 악기팀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이런 시간들이 부족했다.

 각자의 위치에서 헌신하는 일들이 있다 보니 연습 시간이 턱 없이 모자라고 모여서 연습하기도 쉽지 않았다.

 나부터 찬양 시작하기 30분전에는 모든 걸 끝내고 최종 연습을 해야 하는데 늦게 와서 그냥 오후 찬양의 자리에 섰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잦아질 수 밖에 없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모르는 찬양이 많다 보니 연습 시간은 더 필요한데 우리에겐 모여서 연습할 시간이 없었고 예전부터 해 오던 습관에

 익숙해져서서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어제 오후 찬양 곡을 수 차례 바꿨었다. 연습량이 부족했던 탓에 찬양을 준비했던 곡을 소화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치기를 여러 번 예전처럼 찬송가를 찬양할 수도 있었지만 변화를 주고 싶었다. 늘 하던 그 찬양이

 아닌 리듬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편곡된 찬송가를 부르고 싶었고 새로운 감각의 찬양을 올려 드리고 싶었다.

 가사의 전개도 편곡에 나와 있는 대로 하고 싶어서 변화를 주었다.

 우리에게 있는  고정 관념을 깨고 싶었다. 늘 익숙한 것만 찾고 변화를 꺼리는 나부터 변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게 주어진 찬양 사역을 통해 변화를 주고 싶었다.

 내 자신도 모르는 찬양을 연습하면 어렵고 힘들다. 수 없이 반복하고 청취해서 단 위에 서도 실수를 하곤 한다.

 완벽하게 곡을 소화하기 힘들어서 실수를 자주 한다. 목소리도 작아지고 나도 모르게 위축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하던 익숙한 것들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645곡이나 되는 찬송가 중에 우리가 즐겨 찬양하는

 곡은 한정되어 있다. 적어도 찬양 인도자로 쓰임 받는 동안에는 많은 찬송가를 많은 성도님들이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컸고 주님께서도 기뻐하실 꺼라 생각이 들었다.

 한 편으로는 어리숙하고 어려운 찬양으로 인해 성도님들이 마음에 문을 열지 못하고 은혜를 받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했다.

 더 많은 연습으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서 찬양의 자리에 서도록 노력해야 겠다. 내가 잘 인도하면 호산나 단원들은

 자연스럽게 쫒아 올 테니까 말이다.

 

  한정되어 있는 익숙한 곡들로 찬양드리는 것이 내겐 쉬울 수도 있으나 많은 욕을 먹고 비난을 받더라도 새롭게

  도전하고 싶고 변화 되기를 원하고 변화 되고 싶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세상의 아름다운 수 없이 많은 곡들을 성도님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나의 이기적인 생각인지 주님께서 내게 주신 마음인지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겠다.

 

  오후 찬양을 통해 성도님들이 모르는 찬양과 리듬,어리숙한 진행으로 힘들어 하시는 모습들을 보니 죄송하기도 하다.

  당장은 시행 착오를 겪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꺼라 확신한다.

  더욱 기도로 무릎 꿇고 연습량을 늘려 최대한 실수를 줄여 자신감과 성령의 충만함으로 찬양을 인도하겠다.

 

  찬양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주님께 모든 걸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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