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by 생명의불씨 posted Oct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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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꿈을 꿨다. 그런데.. 좀 이상했다.

여자 목욕탕에서 서서 샤워기로 여자들과 목욕을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훔쳐보고 씨익 웃고 나갔다. 헐!

그런데 내가 좋아하고 있었다. ㅠㅠ

그래서 꿈을 깨고 나서도 정말 이상한 꿈이 다있네 하면서 생각하고 있었다.

 

어제 잠들기 전에 영성일기를 쓰고 생물사장님께 전도목적으로 편지를 정성껏 쓰고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 속기사 수업은 엉망으로 듣고.. ㅎ~ 머릿속은 오로지 전도 생각뿐이었다.

이걸 어떻게 드리지~~ 하면서 핸드폰으로 성경구절을 펼쳤는데..

전도를 하다가.. 그것 때문에

재판에 넘겨질 때에.. ?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에~?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 때 그 때 성령님께서 주실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구절이 한눈에 들어왔다.

헐~

내 말을 성령님께서 들으셨다~ ㅎ~

그래서 그 한 구절의 말씀을 붙잡고..

사업장으로 가는 길에 핸드폰으로 찬송가를 크게 틀어놓고 걸어가면서 찬송을 따라 불렀다.

기분이 좋았다. 만나지는 사람들이 다 내 밥으로 보였다~ ㅎ~~~

청소아줌마를 드리려고 파스를 꺼내놨는데 안들고 내려왔다. 그런데 청소아줌마가 있었다! 쳇~

내맘같지 않네~ 귀신같이 안다니깡~ ㅋㅋㅋ

 

사업장으로 가서 새로 오신 언니랑 대화하던 중 이틀 전 내가 겪은 일을 얘기해줬다.

"언니~ 울 엄마가요 불신자인데요~ 절에 다니시거든요~ 그래서 절대로 교회안간다고 딱잘라 말씀하셨는데.. 이틀전에~

퇴근하고 집에가니까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계셔서.. 밥먹고 있는데 저를 이러~~캐 보시면서 노래를 하시는데 진짜 깜짝놀랐어요~ 엄마 입에서 나오는 노래가요~ 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아셨네~~~ 였어요~ 그래서 밥먹다가 놀라서 엄마를 쳐다봤고, 엄마한테 엄마가 지금 한 노래가 뭔줄 알고 한거야? 그러니까 몰라~ 그냥 나오네~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찬송가라고 가르쳐 드리니까~ 적잖히 놀라셨어요~"라고 말씀드렸다.

 

오늘 아침에 엄마에게 어제 사업장에서 있었던 빛나는 일들에 대해 말씀드렸을 때 눈빛이 빛났던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내 기도가 아직 부족해서 엄마를 전도를 못하는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기도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울 엄마에게 성령님이 노래를 시키셨나보다.. ㅠㅠ 밥먹는 나를 바라보시면서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라고 찬송을 부르는 엄마의 모습에서 평안의 모습을 발견했고.. 나는 밥을 삼키기 힘들정도로 벅찬 감동을 느꼈다.

아! 그 때 왜 감사 기도를 못했을까! ㅠㅠ 엄마 앞이라도 기도를 드렸어야 했는데!!! ㅠㅠ 회개한다.. ㅠㅠ

지금 엄마 아빠 상태는 나를 어떻게 괴롭힐까 이런 상태이다. 설교를 듣고 있으면 와서 꺼버리시고..

찬송을 틀어놓으면 욕을 하신다. 그렇지만 나는 일부러 틀어놓는다.

영적으로 계속 노출시키는 것이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을 믿는다!

나중에 신앙생활을 하실 때에도 도움이 많이 되실 것이라 믿는다!

무의식중에 잠결에, 다 듣고 계실것이다! 영혼은 듣는다! 그래서 시끄럽게 느끼는 것일 것이다!

시끄럽게 들리게 하는 그 영적인 것들의 영향으로.. ㅎ..

흑암의 결박을 끊어달라고 기도했더니.. 엄마가 찬송을 부르셨다..

엄마의 찬송은 절대 잊을 수 없는 대박사건!이다.

 

불신자인 엄마가 나를 위해 밥상을 차리시고 노엘~ 찬송을 불러주신 사건.. 내겐 큰 희망의 빛이었다.

그리고 속기사 선생님께서 나를 위해 오늘 많은 학생중 가장 과제를 못한 나를 위해 말씀해주셨다.

"다들~ 공부도 좋고 일도 좋지만, 하늘을 한번 바라보세요~ 하늘이 굉장히 깨끗하더라고요~ 특히 미애씨를 위해서 하는 말이에요"라고 말씀하셨다. 기분이 좋았다. 많은 사람이 나를 생각해주고 있다.

내가 생각해주는 것보다 더 많이.. 나는 아직도 받는 것이 더 많은 은혜의 사람이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오늘 어제 저녁에.. 아니 오늘 새벽 1시쯤에 잠들기 전에 썼던 복음 편지를 생물 사장님께 물한잔과 함께 드렸다. 생물 사장님은.. "나 교회다니라고 이거 주는거죠?"그러셨고, 나는 얼굴을 붉히고 고개만 가만히 끄덕였다.

그러구선 주방놈이 크게 소리를 치며 이거 들어~ 라고 해서 네~ 이러고 쌓인 병을 들고 지하로 내려가는데 너무 무거워서 그만 소리를 질렀다~ "어어어~~ 넘어질 것 같애~~ 허어엉~~~"그랬더니 생물 사장님이 달려오셔서, 내가 할게요~ 비키세요~ 라더니.. 그놈과 함께 병을 내려주셨다. ㅎ~ 참감사했다~

그리고는 다시 올라오셔서 나에게 인사를 하셨다.

"이거..는.. 나중에 집에 가서 밤에 깜깜할 때 혼자 볼게요~"라면서 웃으셨다.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쑥스러워서 고개만 끄덕였다~ 아유~ 편지를 주는게 이렇게 쑥스러운 일인지 몰랐다.

쓸때는 아무생각없이 막 썼는데 ㅋㅋ 전해주려니까~ 편지봉투에 그려진 하트를 다 지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다. ㅋㅋㅋㅋㅋ 에휴~ 내가 쓴 편지한통으로 교회를 나오겠냐마는.. ㅎ~ 마음만은 전달 되었길 바라며..

그 짧은 물한잔마시는 순간에 전해 드린 나의 진심을 보셨으면 좋겠다. ㅎ~

여자로 말고! 전도사로 보셨으면~ ㅋㅋㅋ 좋겠다~ 난 전도사는 아니지만.. ㅎ~ 전도했으니까~ 그 분에게는 전도사이징~ 호홍~ 아무튼 그 순간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분도 꽤 맘에 들어하는 눈치였다~ ㅎ~~~

꼭 교회에 나오셨으면 좋겠다. 아닐지라도 예수님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한다~

한번해서 안되면 두번하고 세번하고 될때까지 하자~!!! 싸모가 알면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ㅠㅠ

에잇~ 까짓꺼 매맞을 각오로.. 하자..ㅠ 뭐..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지~ ㅎ~ 성령님께서 도와주실꺼야~!!! ㅎ~~~

더더더 성령하나님께 매달리자~~~

나를 위해서..또 나를 둘러싼 이들을 위해서 내게 붙여주신 영혼들을 위해서 긍휼히 여기실 성령하나님께 그들을 위해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해달라고 부탁드려야겠다.

오늘도 사업장에서 큰 트러블없이 문제 없이 잘 보냈고 내일은 싸모가 올것이다~ ㅎ~

난 너무 행복하다 싸모가 없는 동안 아무 일 없이 잘 해낸 것이 물론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 은혜를 받을 줄 아는 것이 기특하다~ ㅎ~~~

홀의 권사님과 새 언니가 많이 친해지신 것 같다! 그래서 더더더 행복하다~

싸모님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 기도해야겠다..

좀 더 쉬다 오면 좋겠지만.. 주말이 껴있어서 안되겠지..

내일은 금요철야2부 빌립보에 간다. 음.. 내가 지난주에 사놓은 간식들이 그대로 있을까? ㅎ~~

어머님 아버님은 우유랑 영양갱 잘 드시고 계실까? 사탕도 큰거 한봉다리 사놨는데 그대로 있을까? ㅎ~

내일 가보면 알겠지~ ㅎㅎ~

청년들이 오면 나눠줄 수 있을 텐데~ 참 좋을텐데~

빌립보가 꽉차는 상상을 해보면서 더 많은 기도로 간구해 보아야겠다~

많은 이들이 기도그릇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함께 공유하기를 간구드리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밤에.. 조용한 그 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자고 있을 그 시간에 성령하나님께서 소수의 기도를 들으시고 더 많은 응답주실줄 믿고 기도용사로써 그 자리를 지키는 이들을 더 많이 보내주시길.. 그리하여 더 많은 기도의 그릇들이 한 데 모여 중보기도의 큰 그릇이 차고 넘칠때에 하나님께 상달되어 져서 하나님께서 기뻐 흠향하시고, 그 기도를 듣고 반드시 축복부어주실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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