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by 생명의불씨 posted Sep 28,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음..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오늘은 수요일.. 내게 하나님께서 시험받는 날로 지정해주신 날이다.(절기) 금식은 끝났지만.. 아직 수요일만 되면 문제가 생기는 건 사실이다.

 

월요일(9/26) 이상한 일들을 겪고 하나님께 기도를 올릴때에 우리 사업장 사모님에 대한 기도를 시키셨는데.. 오늘(9/28)에 사모님의 배려 덕분에 수요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

 

어제(화요일-9/27)는 오전 식사를 할 때 사업장 식구들과 대화를 하던 중 ㅅ이모가 오늘내일 비온다고 했다며 날씨흐린 것에 대해 얘기하셨고.. 내가 "그래요?"라고 말하며,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려는 마음으로 사업장 식구들에게 물었다. "비가 오는게 좋아요? 안오는 게 좋아요?"

나름 대답을 하셨다. ㅅ이모와 주방권사님은.. "당연히 비가 안오는 게 좋지~ 비가 오면 일하기 힘들어~"

사모님은 "비가 좀 와야돼요. 요새 너무 가물어서 농사꾼들이 다 울상이야~"라고 말씀하셨고,

나는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바로 내게 응답해주셨다.

"살리는 것이지"

"하나님 뜻대로 하세요"

식사후 그 기도가 끝나자마자 하나님께서 비를 뿌리셨다.

하루종일.. 우리가 퇴근할때까지 비가 내렸고.. 우산이 없었지만 걱정은 안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한번도 비맞히시지 않으셨으니까.. 퇴근할 때 집으로 들어갈 때는 비가 그쳤다.

하루종일 정말 장사가 잘되었고 홀 권사님이 안나오셔서 힘들었지만 날아다녔다고 일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실 만큼 열심히 섬겼다. 사모님께서

"미애가 나 스트레스 풀어주려고 막 날아다니네~"

라고 하셔서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넉살좋게 방긋 인사를 꾸벅했다.

사실 나는 몸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무리가 된것 인지.. 몸살감기에 걸렸다. 코도 막히고 머리가 너무 아팠다.

집에 11시반이 넘어 도착해서 설교말씀만 겨우 두개 다 듣고 영성일기도 못쓰고 2시쯤 잠이 들어버렸다.

나는 하나님께 말했다. 오늘이 수요일 부흥회 마지막 날이네요..

하나님 저는 언제쯤 부흥회 예배자리에 참석해 앉을 수 있어요?

저도 부흥회 참석하고 싶어요~ 아이들을 위해 축복받게 해주세요..

 

9/28 수요일

그리고는 오늘이 왔다. 오늘은 큐티가 없었다. 교회 작은 사모님께서 큐티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하시고, 큰 사모님께서 앞으로 제자훈련을 사업장에서 매주 수요일 일 끝나고 해주시기로 하셨다. 정말 수요일은 내게 큰 날이다. 내게는 광야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모님을 위해 기도를 했는데 사모님께서 내가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명분으로 삼아 오후휴무를 빼주셨다.

그리고 집에가서 쉬었다가 예배에 참석하라고 하셨다. 그렇지만 나는 교회로 바로 가고 싶다고 했고..

5시반에 교회에 도착하여 눈물로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감사해요..

우리 사업장에서 저만 이 마지막 부흥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도 저와 동일한 은혜를 내려주세요..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사오니.. 이 시간 사업장에서 일하느라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도 저와 같은 은혜를 입게 도와주세요..

하나님아버지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은총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원하며, 그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를 하나님께서는 아시오니 그들의 신음에도 응답하여 주시기를 주님의 뜻대로 하여주시옵소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동일한 은혜의 단비를 내려주실 것을 믿습니다.

제 육신의 질병이 떠나가게 해 주세요..

직장을 더 잘 섬기게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세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찬양인도하시는 예배자님을 뵈었다. 많이 떨고 계셨다.

둘째줄에 앉아 있던 나는 바로 눈앞에보이는 예배자님께서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할 때에 예배자님에게 담대함을 허락해 달라고 성령님께 함께 기도드렸다.

오늘 찬양은 정말 많은 은혜가 되었다.

특히 기뻐하라는 음성을 듣고 수축되어 있던 나의 영혼은 다시 회복되어 활기를 찾았다.

 

오늘 말씀은 창세기 말씀중 노아의 방주의 설계도에 대한 말씀이셨다.

재목 - 하나님께서 택하신 나무, 밑둥이 잘린 죽은 나무, 통이 넓은 나무, 다듬어진 나무, 역청(주님의 피)을 안팎으로 칠하라. (안에서든 밖에서든 속죄물되신 주님의 피를 발라 다른이에게도 정죄하지 말고 덮어주라. 용서하라. 사랑하라)

규격 - 하나님의 기준(성경말씀으로 나는 받아들였음) : 생사를 가르는 기준선이기도 함. 말씀에서 벗어나면 죽음.

구조 - 수직 수평구조(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대인관계)가 합하여 십자가를 완성한다는 내용

 

나의 요약은.. 그것이다.

하나님께서 만들게 하신 방주의 뜻..

너 스스로 죄안에서 죽고 예수님의 피로 안팎으로 칠하여 말씀안에서 형제들끼리 사랑의 띠를 매고 허물을 덮어주며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화목하게 살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창세기를 읽다가 방주의 설계장면에서 내가 하나님께 개인적으로 이건 무슨뜻인가요? 물었더니 오늘날 나에게 응답주시기를 너는 죽고 네 안에 내가 살아 네 형제들의 허물을 덮고 그들을 잘 섬기라는 뜻이었다..

 

아직 목이 많이 간지럽고 코가 막히고 눈이 무겁고 몸살기에 다리에 쥐가나고 머리는 깨질듯 아프지만 한 숨 자고 나면 다 괜찮아지리라 믿고 쉬러 가야겠다. 나에게 주어진 사업장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육신의 고단함을 덜어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려야겠다.

 


Article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