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by 유재홍 posted Jul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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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을 통해 선한목자 교회 유기성 목사님께서 매일 올려 주시는 글은 매일 읽으면서 직접 쓰지는 않고 목사님의

글을 읽으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목사님의 성품과 영성 인성을 부러워하며 많은 도전을 받고 회개하고 반성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날 때 가끔 영성일기를 쓰곤 했는데 일주일 전부터 시간을 정해서 영성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오늘

새벽 예배때 담임 목사님께서 새벽예배때 영성일기를 다시 쓰자고 제안하셔서 내 맘속에 최근에 생각하던 일이라

놀랍고 기뻤습니다. 가끔은 힘이 들어 건너 뛸 때도 있겠지만 주님과의 교제의 시간이며 성령님과의 대화의 시간이기에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영성일기를 쓰도록 할 것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으로 신학을 공부한 지 한 학기 흘렀습니다.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인내와 연단의 시간이였음을 고백합니다.

학업에 소홀히 하고 5월 이후 채플 예배에 빠진 것을 깊이 반성하고 회개합니다. 앞으로 2학기에는 채플 예배에 빠지지

않고 더욱 예배를 사모하고 기도의 무릅을 꿇고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토요일에 있는 논산 훈련소 진중세레식 기대 많이 되고 설레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우리 교회를 사용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젊은 영혼들 주님을 믿고 구원 받아  귀한일에  쓰여지기를 기대합니다.

 

  일요일에 중고등부 수련회가 4박 5일동안 진행되는데 주님께서 함게 하셔서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번 수련회를 통해 우리 중고등부 친구를 주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귀하고 복된 시간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영성일기를 쓰기 어려웠던 것은 철저히 내면을 드러내야 하는 일이고 여러 성도님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니 선뜻 제 초라한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마져도 저의 교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실패하고 부서지고 깨신 저의 알몸을 드러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통해 부끄러움을 드러낼 것이고 수치라고 여겼던 일들도 꺼내 놓을 것입니다.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모습으로 서고 싶기 때문입니다.

 찬양 또한 회중의 눈을 두려워 하기보단 하나님의 눈을 두려워하며 떨리는 맘으로 설 것입니다.

  4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일까? 기도하고 묵상하며 주님께 여쭤 봤더니 제 마음에 주신 것은 정직였습니다. 믿음을 지켜온 것과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시대가 타락하고 교회가 무너지는 요즈음 이를 보시고 마지막 때에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종으로 세우려고 하시는게 아니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답답함이 밀려오고 두렵기도 하고 현실적인 어려움땜에 주저 앉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내게 주어진 십자가 지고 순종하여 내게 주신 연단 잘 이겨내어 멋지게 쓰임 받고 싶습니다.

 

주님은 실패를 통해 반강제적으로 내 삶의 환경을 정리해 주고 계십니다. 이제 내 스스로 과감히 없앨 것을 없애고, 끊을 것은 끊고 , 자를 것을 자르고,버릴 것을 버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서지고 깨진 사람을 찾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실패하고 망해서, 완전히 부러지고 깨진 사람입니다. 제가 그런 사람이기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를 철저히 부수고 깨뜨리셔서 순종할 수 밖에 만드신 아버지를 신뢰하고 따르겠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합니다.세상 모든 것을 다 잃는다해도 오직 주님 한 분을 얻는것! 온 천하를 잃어버리고도 영생을 얻는 것! 그것이 참 실패의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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